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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현재 완료와 단순 과거, 과거분사 형용사화독일어 2020. 8. 1. 05:54
독일어에서 현재 완료(Perfekt)와 단순 과거(Präteritum)는 모두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제이다. 현재 완료는 과거에 발생한 어떤 사건을 지금 시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언급할 때 쓸 수 있다. 단순 과거는 과거에 발생한 사건을 지금과는 거리가 먼 과거의 것으로서 언급할 때 쓸 수 있다.
간단한 예문
문법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만을 찾아 보았을 때는, 독일어의 현재 완료와 단순 과거를 구별하는 방법이 영어의 현재 완료(Present Perfect)와 단순 과거(Simple Past)를 구별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어에서 주로 단순 과거로 쓰지만 현재 완료로 써도 크게 틀리지 않다면, 독일어로는 현재 완료로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독일어 현재 완료 영어 단순 과거 "Ich habe meine Uhr verloren."
"Wer hat das Fenster zerbrochen?"
"Ich habe gestern drei Fische gefangen.""I lost my watch."
"Who broke this window?"
"I caught three fish yesterday."독일어의 일상 회화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직접적인 결과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도 단순 과거보다는 현재 완료를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일상 회화에서는 늘 대화가 이루어지는 현재의 시점이 가장 중요한 법이고, 과거의 사건은 현재의 상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위의 예문에 나온 것처럼 "어제"(gestern)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독일어로는 현재 완료를 쓸 수 있다. 만일 내가 과거에 사과를 하나 먹었으면, 그 사건으로 인해서 내가 먹은 사과의 상태가 바뀌었고 사과를 먹은 사람의 상태도 바뀌었으며 그 행위는 돌이킬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Ich habe einen Apfel gegessen"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어로는 "I've eaten an apple"을 쓸 수 있는 시점이 조금 더 제한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I ate an apple"을 쓰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Es regnet." 비가 온다. 현재 완료 "Es hat geregnet." 비가 왔다 갔다. 과거 "Es regnete." 비가 왔다. 과거 완료 "Es hatte geregnet." 비가 왔다 갔었다. 현재 완료는 과거에 발생한 어떤 사건이 현재 시점에서는 종료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즉, "Es hat geregnet"라고 하면 비가 얼마 전에 왔지만 그 사건은 지금 시점에서는 끝났다는 뜻이다. 발화 시점에서 비가 오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문장을 나는 "비가 왔다 갔다"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뭔가가 "갔다"라고 하면 단어는 과거형이지만 그것이 현재 "없다"라는 뜻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독일어나 영어의 현재 완료에 대응시킬 수 있다.
과거 완료인 "Es hatte geregnet"는 문맥에 의해 특정되는 과거의 시점보다 더 전에 비가 왔고, 그 시점에서 비가 그쳤다는 뜻이다. 나라면 이 문장을 "비가 왔다 갔었다"로 번역하겠다. 뭔가가 "갔었다"라고 하면 과거의 시점에서 그것이 "없었다"라는 뜻을 나타낼 수 있다.
한편, "비가 왔다"는 말과 "비가 왔었다"는 말은 한국어에서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이것들은 맥락에 따라 독일어나 영어의 현재 완료, 단순 과거, 과거 완료 중 어느 것 한 가지를 나타낼 수 있지만, 말 자체로는 분명하게 알 수 없다. 다만 글말에서 "소풍을 갔는데 갑자기 비가 왔다"고 하면 과거의 어느 시점에 비가 오고 있었음을 나타내기에 단순 과거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소풍을 가기 전 비가 왔었다"는 과거 완료로 볼 수 있는데, 소풍을 가려고 하는 시점에는 비가 그쳤다는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어느 정도의 경향은 있지만, 서로 바꾸어서 사용해도 의미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첫 번째 인용문: 현재 완료
어느 독일어 화자의 실제 수학 강의에서 현재 완료 문장과 단순 과거 문장을 사용한 용례를 분석해보자.
Ein alter französischer Mathematiker hat gesagt: Eine mathematische Theorie ist nicht eher als vollkommen anzusehen, als bis du sie so klar gemacht hast, daß du sie dem ersten Manne erklären könntest, den du auf der Straße triffst.
An old French mathematician said: "A mathematical theory is not to be considered complete until you have made it so clear that you can explain it to the first man whom you meet on the street."
예전에 프랑스의 어느 수학자가 말한 바 있습니다. "수학 이론이라는 것은 거리를 지나다 처음 마주한 사람한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하게 만들어 두기 전까지는 완전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입니다.
― 다비드 힐베르트, 〈수학 문제들〉(Mathematische Probleme), 1900.
위의 독일어 문장은 다비드 힐베르트라는 독일의 수학자가 1900년 파리에서 열린 국제수학학회에서 발표한 담화문인 〈수학 문제들〉(Mathematische Probleme)의 일부이다. 그 아래의 영어 번역문은 힐베르트의 동의를 받아 1902년에 미국 수학회의 정기 간행물인 《Bulletin of 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에 실린 것으로, 위의 독일어 문장에 대한 가장 공식적인 영어 번역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 번역문을 참고하여 독일어 원문을 내가 직접 우리말로 번역했다.
우선, 주문장에서 현재 완료 시제 "(er) hat gesagt"라고 쓴 것이 영어로는 단순 과거 시제 "said"로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완료나 단순 과거 중 어느 것을 쓰더라도 의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한국어로도 "말했습니다"는 단순 과거에 대응하고 "말한 바 있습니다"는 현재 완료에 대응하는데, 두 가지 사이에 의미의 차이는 없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어 화자에게는 단순 과거가 더 익숙한 상황에서도 독일어 화자는 현재 완료를 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경우 독일어에서 현재 완료를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데, 예전에 어느 수학자가 했던 말이 지금도 남아 있어서 그것을 인용하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문장의 구조는 조금 더 복잡한데, "als bis" 이하 "daß" 까지 (영어로는 "until" 이하 "that" 까지) 현재 완료 시제가 사용된 부분만 독립된 문장으로 분리하면 이렇다.
"Du hast sie so klar gemacht, daß …"
(You have made it so clear that …)
위의 문장은 독일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 독일어의 특징을 소개할 때도 유용할 것이다.
독일어에서 목적어가 있는 현재 완료 문장은 영어 번역문과는 다른 어순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내가 이 블로그에 처음 쓴 글 〈내가 독일어를 배우기로 한 언어학적인 이유〉에서도 지적한 바가 있다. 영어의 현재 완료 문장이 (주어)-(have 동사)-(과거분사)-(다른 문장 성분들) 순서로 되어 있다면, 독일어는 (주어)-(haben 동사)-(다른 문장 성분들)-(과거분사) 순서로 되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특징은, 독일어의 3인칭 대명사 'er, sie, es'가 영어의 'he, she, it'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어의 'she'는 특정한 여성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인칭 대명사이다. 반면 독일어의 'sie'는 특정한 여성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여성 명사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er, sie, es'는 각각 독일어의 남성 명사, 여성 명사, 중성 명사를 지칭하며, 그것이 사람인지 사물인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 경우에는 '수학 이론'을 뜻하는 "eine mathematische Theorie"가 여성 명사이기 때문에, "sie"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커다란 선박이나 기계 장치, 장소 따위를 'she'로 지칭하는 오래된 용례가 있는데, 그런 것들은 영어도 게르만어파 언어의 하나로서 옛 영어(Old English)에는 명사의 성(gender) 구별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언어학적 화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 구문의 "(du) hast gemacht"를 나는 결국 "만들어 두다"로 번역했다. 수학 이론을 명쾌하게 만드는 시점은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설명하는 시점보다 더 앞서기 때문에, 영어로도 이것은 현재 완료 문장으로 번역되었다. 한국어로도 그러한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하려면 "만들기"보다는 "만들어 두기"가 더 자연스럽다.
제2가정법이 사용된 종속절
"so … daß …" 구문은 영어의 "so … that …" 구문과 굉장히 흡사하여, 독일어를 공부하기 전에도 알아볼 수 있었다. 다만 "daß" 이하의 종속절에서는 원래 문장의 동사가 후치되어야 한다는 점만 유의하면 된다. 원래 문장은 다음과 같다.
"Du könntest sie dem ersten Manne erklären, den …"
(You could explain it to the first man whom …)
위의 문장은 독일어의 제2가정법(Konjunktiv II)을 포함하고 있다('접속법'이라고도 한다). 공식 영어 번역문에서는 단순히 "can"으로 쓴 것을 독일어에서는 "könntest"로 쓴 것이 그 부분이다(바로 위에서는 "could"로 바꾸었다). 독일어에서 "könntest"를 사용하는 상황은 영어에서 "could"를 사용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현실이 아닌 것을 가정할 때도 쓰고, 제안을 하거나 부탁을 할 때도 쓴다. 예를 들어 공손하게 요청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Könntest du mir dein Buch borgen?"
(Could you borrow me your book?)
영어의 "could"는 "can"의 과거형으로도 쓰고 가정법으로도 쓴다. 반면 독일어에서는 직설법 현재(du kannst), 직설법 과거(du konntest), 제1가정법(du könnest), 제2가정법(du könntest)의 네 가지 경우를 어떻게 달리 쓰는지 구별해야 한다.
내가 힐베르트의 담화문을 영어로 번역했다면 어떻게든 "can" 대신 "could"를 써서 영작을 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영어 번역문에서는 앞의 "have made"와 시점을 맞추기 위해 "can"을 쓴 것 같고, 독일어 원문에서는 그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인용문: 단순 과거
지금까지 독일어 원문과 영어 번역문을 비교하여 알게 된 것은, 영어에서 현재 완료(you have made)나 단순 과거(he said)로 쓰는 것을 독일어에서는 모두 현재 완료(du hast gemacht, er hat gesagt)로 쓰는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아직 독일어의 단순 과거 문장이 사용된 용례는 없었다. 이어서 다음 인용문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Die Mathematiker früherer Jahrhunderte pflegten sich mit leidenschaftlichen Eifer der Lösung einzelner schwieriger Probleme hinzugeben; sie kannten den Wert schwieriger Probleme. Ich erinnere nur an das von Johann Bernoulli gestellte Problem der Linie des schnellsten Falles.
The mathematicians of past centuries were accustomed to devote themselves to the solution of difficult particular problems with passionate zeal. They knew the value of difficult problems. I remind you only of the "problem of the line of quickest descent," proposed by John Bernoulli.
지난 세기의 수학자들은 특별한 난제들을 풀이하는 일에 불타오르는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매달리고는 했습니다. 그들은 어려운 문제들의 가치를 알고 있었습니다. 요한 베르누이가 제시했던 최단시간 강하 곡선 문제 하나만 떠올려 봅시다.
― 다비드 힐베르트, 〈수학 문제들〉(Mathematische Probleme), 1900.
첫 두 문장의 경우는 독일어와 영어에서 모두 단순 과거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 독일어에서 단순 과거를 써야 하는 이유는 명확한데,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 발화 시점보다 수백년 전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문장의 "(sie) pflegten"은 동사 "(sie) pflegen"의 단순 과거에 해당한다. 현재형은 "Ich pflege zu laufen"(나는 주로 걸어서 다니고는 한다)와 같은 용례로 쓰고, 과거형은 "Er pflegte zu reisen"(그는 종종 여행을 다니고는 했다)와 같은 용례로 쓴다.
"pflegen" 동사는 zu-부정사(zu-infinitive)를 필요로 하는데, zu-부정사란 영어의 to-부정사와 비슷하다. 다만 독일어에서는 zu-부정사가 대부분 문장의 마지막에 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위의 인용문에서는 'hinzugeben'이 "(sie) pflegten"에 따르는 zu-부정사 역할을 하고 있다. 'hin-geben'은 분리전철 'hin'과 기본동사 'geben'으로 이루어진 분리동사이며 '헌신하다'라는 뜻이다. 분리동사의 'zu-부정사'는 분리전철과 기본동사 사이에 'zu'가 붙으며 띄어서 쓰지 않는다. (한편, 과거형 "pflegten"은 영어의 "used to"와 같은 뜻이다. 영어에서는 "used to"에 해당하는 현재형 구문이 없고, 현재형 문장에 "usually"와 같은 부사를 넣어서 "pflegen"과 같은 뜻을 표현한다.)
두 번째 문장의 "(sie) kannten"은 동사 "(sie) kennen"의 단순 과거이다.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영어에서 "know, knew"를 구분하는 것보다 더 어렵지 않다. 한국어로는 "알다, 알았다"로 번역할 수 있지만, "알고 있다, 알고 있었다"로 번역해도 자연스럽다.
마지막 문장은 '상기시키다'라는 뜻의 동사 "(ich) erinnere"를 사용한 현재형 문장이다. 이 동사는 특정 사람을 대격(accusative) 목적어로 표시하면 '그 사람에게 상기시키다'라는 뜻이 된다. 재귀대명사를 목적어로 표시하여 '기억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예문에는 대격 목적어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영어로 번역된 것처럼 "I remind you"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한국어 담화문에서 "나는 여러분께 상기시킵니다"는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떠올려 봅시다"로 번역했다. 떠올리고자 하는 주제는 'an + (accusative)'으로 표시할 수 있다.
전체 문장은 현재형이지만 문장에 포함된 명사구는 과거의 사건을 나타내고 있다. 힐베르트가 발화 시점에서 상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그 이전에 다른 수학자가 제시했던 것이다. 독일어로는 이것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과거분사 또는 수동태 술어의 형용사화
"das von Johann Bernoulli gestellte Problem der Linie des schnellsten Falles"(요한 베르누이가 제시한 최단시간 강하 곡선 문제) 전체가 하나의 명사구이다. 영어와는 어순이 매우 다른데, 영어 명사구를 이런 어순으로 쓴다면 "the by John Bernoulli proposed problem of the line of quickest descent"가 되는 식이다. 이 경우 독일어 명사구의 어순은 한국어의 어순과 더 비슷하다. 최단시간 강하 곡선을 지칭하는 더 학술적인 표현은 독일어와 영어에서 모두 "Brachistochrone curve"인데, 그리스어로 '최단시간'을 의미하는 "βράχιστος χρόνος"(brákhistos khrónos)에서 온 말이다. 힐베르트는 이것을 풀어서 쓴 것이다. 독일어 위키백과의 관련 문서 〈Brachistochrone〉에서는 표제어는 학술적인 단어로 되어 있고, 본문에는 비슷하게 풀어서 쓴 표현이 등장한다. "Johann I Bernoulli hat sich mit dem Problem des schnellsten Falles beschäftigt."
"gestellt"는 'stellen'이라는 동사의 과거분사이다. 이 동사의 기본적인 의미는 '두다, 놓다'이고, '(질문을) 제시하다'라는 뜻으로도 쓸 수 있다. 그리고 독일어에서 과거분사는 형용사처럼 명사를 수식하는 용법으로 쓸 수 있다. 독일어의 '(das) Problem'은 중성 명사이고, 앞에 있는 대격(akkusativ) 중성 정관사 "das"를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das"와 같이 정관사가 형용사의 앞에 오는 경우 형용사는 약하게 변화하는데, 이 경우 대격 중성 명사를 수식하는 것이므로 간단히 '-e'를 어미에 붙여 "gestellte"로 바꾸면 충분하다.
이때, "von Johann Bernoulli"는 "gestellte"라는 형용사형 과거분사에 대한 '의미상의 주어'를 나타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영어에서와 마찬가지로 독일어에서도 과거분사는 수동태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쓰이는데, 이것을 거꾸로 생각하면 모든 과거분사가 그에 대응하는 수동태 문장의 술어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과거분사를 형용사처럼 쓸 수 있다면, 수동태 문장의 술어 전체를 형용사처럼 쓰면 안 될 이유가 없다. 당연히 필요에 따라 '의미상의 주어'도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독일어 영어 한국어 수동태 문장 "Das Problem wird von Johann Bernoulli gestellt." "The problem was proposed by John Bernoulli" "그 문제는 요한 베르누이가
제시한 것이다."명사구 "das von Johann Bernoulli gestellte Problem" "the problem, proposed by John Bermoulli" "요한 베르누이가 제시한
그 문제"이렇게 해서 독일어에서 현재 완료, 단순 과거를 사용한 실제 문장들을 해석했고, 과거분사 구문을 이용해서 과거의 사건을 나타내는 방법까지 알게 되었다. 그 이외에 독일어가 가진 다른 문법적인 특징과 해석 방법은 간단히 언급하기만 하거나 그 결과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지금까지 내가 인용한 힐베르트의 〈수학 문제들〉(Mathematische Probleme)이라는 글의 역사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내가 이 블로그에 쓴 다른 글 〈Wir müssen wissen, wir werden wissen〉에서 설명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영어 번역문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독일어 학습에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0.08.01. 저녁.
(2020.08.03. 새벽에 뒷부분의 내용 등을 보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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